전여옥, "文 대통령, 추미애엔 손절 고민중...'마음의 빚' 없어"
전여옥, "文 대통령, 추미애엔 손절 고민중...'마음의 빚' 없어"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09.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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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장인수 기자]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어제(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의 '황제 복무' 의혹과 관련해 "조국한테는 '마음의 빚'이 있던 문재인이지만 추미애한테는 '빚'이 없다. 문재인은 지금 야박하지 않게 모양새 좋게 추미애를 손절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다"라고 8일 밝혔다.

[출처=전여옥 블로그 캡처]
[출처=전여옥 블로그 캡처]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추 장관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친문(친문재인)은 이제 적당한 시기를 재고 있는 것이 아닐까. 토사구팽"이라며 "환하게 웃으며 법무 장관을 시작했지만 이미 추미애의 앞길은 '망나니 역할'이었다. 조선 시대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저 하늘로 날려버린 '망나니의 칼'을 갖고 '검찰개혁'이라고 네이밍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추미애와 문재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 한 '고락남매'? 절대 아니다.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 탄핵에 앞장섰던 추미애, 뒷끝작렬인 문재인은 잊지 않고 '펀드' 넣어 놨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고 일시적인 '대박펀드'"라며 "여기에서 추미애의 비극이 시작된 거다. 추미애는 문재인과 거리를 두고 '5선 의원'으로 자신의 정치생명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조국한테는 `마음의 빚`이 있던 문재인이지만 추미애한테는 '빚'이 없다. 오히려 '추미애'가 채무자라고 생각해 '빚 대신 갚으라'며 법무부 장관을 시켰을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망나니 역할'을 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솜씨 좋은 망나니는 '고통 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술 한잔을 받는다는데 추미애는 독배를 마시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 장관은) 아들의 황제 탈영,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보좌관 전화'부터 '평창 올림픽 통역병'까지 정말 끝내줬다"며 "문재인은 지금 고민 중인 거다. 야박하지 않게 모양새 좋게 추미애를 손절하는 방식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블로그 전문]

추미애 법무장관이 벼랑끝에 서있습니다. 

친문들은 이제 '적당한 시기'를 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사구팽'

사냥이 끝났으니 사냥개를 삶아먹는 

딱 맞는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겁니다. 

환하게 웃으며 법무장관을 시작했지만 

이미 추미애의 앞길은 '망나니 역할'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저 하늘로 날려버린 '망나니의 칼'을 갖고 

'검찰개혁'이라고 네이밍을 한 겁니다. 

추미애와 문재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 한 

'고락남매'?

절대 아니지요.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탄핵에 앞장섰던 추미애,

뒷끝작렬인 문재인은 잊지 않고

'펀드' 넣어 놓았지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고 일시적인 '대박펀드'

하지만 헛 것을 쫓는 이들은 

환매하지 않고 끝까지~ 갑니다. 

여기에서 추미애의 비극이 시작된거죠. 

추미애는 문재인과 거리를 두고 '5선의원'으로 

자신의 정치생명을 마무리 지어야 했습니다. 

조국한테는 '마음의 빚'이 있던 문재인이지만-

추미애한테는 '빚'이 없습니다. 

오히려 '추미애'가 채무자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빚대신 갚으라'며 법무부장관을 시켰을 겁니다. 

검찰개혁의 '망나니역할'을 하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솜씨 좋은 망나니는 '고통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술 한잔을 받는다는데--

추미애는 독배를 마시는 꼴이 됐습니다.    

아들의 황제 탈영,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지요. 

'보좌관 전화'부터 '평창 올림픽 통역병'까지 

정말 끝내줬습니다. 

문재인은 지금 고민중인 거죠.

야박하지 않게 모양새 좋게

추미애를 손절하는 방식을 말입니다. 

추미애는 문재인 탓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추미애도 잘못한 것이 많습니다. 

아들 관리나 보좌관 갑질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무능했습니다. 

문재인은 이렇게 추미애가 마구마구 험하게 

검찰 설겆이를 할 줄은 몰랐던 거지요. 

사방에 물이 튀고 부엌이 한강이 되게 말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참 아둔했습니다. 

끝까지 '추미애 카드'로 남겨놓아야 할 것이 있었지요. 

바로 '울산부정선거' 수사팀입니다. 

계속 수사를 더 깊게 더 정교하게 시켜야 했습니다. 

'문재인의 최대 아킬레스 건'인데 말입니다. 

제가 추미애라면 '울산부정선거 팀'을 

더 보강하고 더 힘을 실어줬을 겁니다. 

카드 한장도 없는 추미애--

가엾습니다. 한 없이~

오! 미애,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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