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추미애 아들 병가 의혹...'윗선서 처리하니 넘어가라' 제보 받아"
하태경, "추미애 아들 병가 의혹...'윗선서 처리하니 넘어가라' 제보 받아"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9.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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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秋아들 포함 2017년 병가자 서류만 미존재…외압 없었나"

[파이낸스투데이=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병가 특혜 의혹과 관련, "(휴가 처리가) 정상적인 인사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부대에서 인사행정 관련 업무를 한 병사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때 서씨 휴가와 관련해 "윗선에서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그 부대의 인사행정은 그냥 넘어가라'고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씨는 지난 2017년 1·2차 병가(6월 5∼14일, 6월 15∼23일) 후 정기휴가(6월 24∼27일)를 연달아 썼다. 이 과정에서 2차 병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휴가를 연장해 추 장관 측의 외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당시가 추 장관이) 여당 당 대표 시절이라는 것"이라며 "부적절한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같은당 윤한홍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방부 카투사 휴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씨처럼 20일 이상 연속해 병가를 받은 사람은 국방인사정보체계를 도입한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단 5명"이라면서 "국방부는 이중 서씨를 포함한 2017년 병가자의 서류는 존재하지 않고 2018년 이후 3명에 대한 진료기록은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국방부는 유독 추 장관 아들이 병가를 나간 2017년의 진료기록만 폐기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어떤 연유로 2017년의 기록만 폐기했는지, 왜 폐기했는지, 그 과정에서 외압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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