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이영훈 기자]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7일 새벽 전북 전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북도가 재난 대응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5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부산 남쪽 120㎞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상하고 있다.
전북 지역은 이날 오전 9~11시께 남원과 장수, 전주, 무주 등을 중심으로 태풍 하이선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고, 전북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50㎜, 지리산 부근은 최대 200㎜이며,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오전 7시를 기해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협업 부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을 확대 소집해 24시간 태풍 북상에 대처하고 있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국립공원 등 도내 12곳의 전체 탐방로 입산 통제, 하천 둔치주차장 6곳 출입 통제, 여객선 4개 항로 통제, 어선 3천164척 피항 등이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별다른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