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고준 기자]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발병 사례가 보름 이상 나오지 않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제 및 경제 성과를 과시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8월 중국 제조업의 수요가 지속해서 회복되고 공급과 수요가 개선됐으며 서비스업도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제와 경제 사회 발전 성과가 뚜렷하며 경제가 지속해서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중국 경제는 여전히 강한 근성과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으며, 최근 조사에서 중국 내 외자기업의 99%가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내수를 위주로 하면서 국내 및 국제간 양방향 순환을 촉진하는 중국식 발전 모델을 제기하면서 "이는 폐쇄적인 내수 순환이 아니라 개방된 국내 및 국제 양방향 순환"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 선전부 주관으로 '단합 방역'이라는 6부작 코로나19 결산 다큐멘터리가 최근 제작돼 중국중앙TV를 통해 전역에 방영과 지난 1월 말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지도부의 활동과 전역에서 파견된 의료진의 활동, 중국인들의 방제 노력 등을 조명하면서 '코로나 인민전쟁'에서 승리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지난 6월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터져 주춤했던 중국 지도부가 이제는 종식 단계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성과 과시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