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광 접은 제주, 주말 관광객 46% 급감
여름 관광 접은 제주, 주말 관광객 46% 급감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8.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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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와 온천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제주 관광은 여름 성수기 이전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3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7만5천854명으로, 한 주 앞선 21∼23일 10만6천147명보다 3만293명(28.5%) 줄어들었다.

올여름 관광 성수기 절정에 달했던 15∼17일 14만436명에 비해 6만4천582명(46.0%)이 줄었다.

관광업계는 여름 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제주 지역까지 확산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극성수기를 피해 미리 8월 말 또는 9월에 제주 관광을 계획한 사람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앞으로 관광객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만 없다면 초가을 시즌까지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제주 관광은 예상보다 일찍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는 모양새다.

또한 여름 성수기를 맞아 8월 들어 누적 내국인관광객은 줄곧 작년 동기 수준을 웃돌 정도로 많은 국내 관광객들이 찾았지만, 지난 25일 기점으로 상황이 뒤바뀌었다.

지난주 제주를 강타한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해 25∼26일 공항 결항 사태가 이어지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8월 누적 내국인관광객은 30일 기준 110만5천838명으로, 전년 120만5천683명보다 8.3% 줄어들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며 "제주 지역 확진자도 늘어나면서 관광업계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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