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매장·심야 식당 금지에 업계 '패닉'…배달 강화 나설 듯
카페 매장·심야 식당 금지에 업계 '패닉'…배달 강화 나설 듯
  • 김건희 기자
    김건희 기자
  • 승인 2020.08.2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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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대책 회의에 들어갔는데, 내부 분위기는 '패닉'인 듯합니다." (A 대형 외식업체 관계자)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강화된 정부 조치가 발표되자 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외식업계는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 일반음식점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 카페는 영업시간 무관 포장·배달만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 및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속보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업체들은 저마다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굵직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여럿 거느린 A 업체 관계자는 "아직 회사별로 정부의 지침 등이 전달되지는 않아 정확한 내용 전달 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배달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와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도 정부 발표 직후 영업 관련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우선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은 커피전문점이다.

이디야·커피빈·파스쿠찌 등 주요 업체들은 이미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내점 고객 대상 매출이 크다 보니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매장 수로는 업계 1위인 이디야커피는 현재 전국 3천여개 매장 가운데 약 절반에 해당하는 1천50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테이크아웃(포장) 위주의 매장이 많기는 하지만, 요즘은 내점 고객을 상대하는 대형 매장도 속속 생겨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논의를 해야 하지만 배달이 늘어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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