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례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 민간 포털서비스 지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골목길 등의 보행환경을 현장 조사하고 영상으로 촬영해 '골목길 거리뷰'를 구축한다. 또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CCTV 부족, 쓰레기 무단투기 같은 다른 정보들도 유형화해 개선 대책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 약자가 한강공원 같은 서울의 주요 명소를 최적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접근성 지도'도 구축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하철역부터 목적지까지 실제로 함께 이동하면서 최적의 동선과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한 빅데이터는 스마트서울맵에 공개해 민간 기업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한 데이터 수집·구축 과정에 청년들을 참여 시켜 450개 '디지털 뉴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된 청년들은 약 3~4개월 동안 현장 조사와 촬영, 지도 구축 등을 하면서 데이터 수집 활동을 벌이게 된다. 참여 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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