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새솔동 소재 S유치원 사태 ‘일파만파’…화성오산교육지원청 당국의 철저한 조사 시급
화성시 새솔동 소재 S유치원 사태 ‘일파만파’…화성오산교육지원청 당국의 철저한 조사 시급
  • 최원만기자
    최원만기자
  • 승인 2020.08.25 21:04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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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새솔동에 소재한 S유치원에서 벌어진 운영비리와 아동학대, 청결하지 않은 위생·급식 등 총체적 난국 사태가 원생들의 학부모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교육당국의 철저한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유치원 원장은 봉담읍 덕리에서 B어린이집을 운영하다 자신의 남편을 대표로 명의를 변경한 후 자신은 새솔동에 S유치원을 개원, 원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동시에 경영하면서 대학교에 재학중인 딸을 수료증이 없는데도 유치원에 부담임으로 취업시켰는가 하면, 다른 선생님들과의 급여도 큰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공지되어 있는 인원보다 담임과 부담임, 보조교사 등 직원수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퇴사인원을 전체인원에 포함해서 엄마들에게 고지하는 한편, 조리장 2명중 1명은 오전에는 조리업무, 오후에는 청소업무를 담당했으며, 이사장인 남편은 학원차량 기사를 겸해 따로 월급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생들에 대한 이중 출석부 작성과 보조교사에게 지급되는 정부보조금 부정수급도 모자라 퇴사한 교사들을 퇴사처리 하지 않고 지원금을 부당취득할 뿐만아니라 이들 교사들에 대한 월급도 100% 지급이 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교사들에 대한 처우도 언급했는데 업무외 수당 미지급은 기본이며, 원장 및 원감과 관계가 좋은 2개 반은 20명에 담임과 보조교사 체제로 운영했지만 또 다른 2개 반은 16명 정원에 보조교사 없으며, 다른 1개 반 신설 후 담임교사의 퇴사로 보조교사가 없는 2개 반 교사들이 원생들을 맡아 교사 1명:원아 21명 비율로 약 2주 가까이 수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인격모독에 가까운 폭언과 일감 몰아서 잔업, 등하원 도우미도 수행한 경험도 털어놨다.

아동학대에 대한 목격담에서는 음식양과 급식시간이 각반별로 다르다면서 한 관계가 좋은 반은 토할 때까지 먹이거나 변기에 버린 반면 관계가 소원한 2개 반은 음식이 부족해서 못 먹는 원아들까지 있었다는 것.

실제 5세반 13명이 먹어야 하는 우유는 1리터가 고작이었으며, 오렌지주스는 1리터를 두 개 반이 나눠먹게 했고, 음료수가 모자라자 매실에 물을 타서 먹게 하는 등 키즈노트에 올린 사진과 실제 지급되는 간식의 크기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총 240명 원아를 2대의 버스로 등·하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원장의 남편( 이사장)은 차량 시간이 부족하자 원아들을 지정 하차장소가 아닌 곳에 아이들을 내리게 하는 등·하원은 기본이며,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하는 것은 기본.

유치원 위생과 관련한 사항에서는 매달 학부모들에게 위탁업체 명목으로 원아당 1만1900원을 받고 있지만 정확히 확인이 불가한 실정으로 조리실 조리도구 및 위탁업체에 맡긴 간식통과 식판 세척도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무장갑을 낀 채 설거지와 조리까지 이뤄지거나 조리도구에 녹이 슬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로 탄밥이 아이들에게 배식되는 것도 지적했다.

원아들이 먹는 식재료에 대한 대장균 검사도 확인이 불가하며, 00유통회사(00유통회사)에서 주 3회 받는다고 주장한 식재료 구입처도 원장이 직접 장을 본다는 직원들의 증언과 지난주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소세지를 원아들 반찬으로 지급했다는 충격적 소식도 전했다.

지난 8월14일 생일파티에 사용한 수박을 18일 재차 사용했고, 칫솔 살균기가 있으면서도 원아들 양치컵과 치약을 방치해 놓아 곰팡이가 피는 등 교실 개인위생 상태로 매우 좋지 않았다고 말해 지난 한유총 사태에 대한 정부차원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었다.

이렇듯 지난 화성시 동탄 권역 유치원 원장 사태에 이은 서부권 유치원 논란이 확산되자 화성시와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이 나서 화성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조사로 더 이상 원아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해당 유치원 P원장은 “전해진 것과 달리 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제보 받은 사실과 달리 불미스럽거나 교사들에 대한 갑질 문제 등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화성시청 직원을 그만두면서도 세상을 살면서 손가락질 받을 일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 사태와 관련 문제의 원장이 화성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함께 내부고발자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 한모(남·51)씨는 “백년지 대계인 교육에 있어 경영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무기로 교사와 원아들, 학부모에게 갑질을 일삼는 이런 부류의 교육지도자는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화성시장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통해 100만 도시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화성시 이미지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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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미 2020-09-02 23:16:54 (211.177.***.***)
사형해야 합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병에 걸렸는데 알면서도 저런 더럽고 역겨운 음식들 먹였으니요. 사형 불가능하시면 무기징역이라도 해야해요 이건
2020-08-28 08:52:22 (218.237.***.***)
아... 진짜 200명 원아 부모들은 가서 죽이고오세요
보복해줄까 2020-08-27 18:32:24 (112.157.***.***)
보복해야겠네 ㅋㅋㅋ
양규옥 2020-08-27 09:20:52 (106.102.***.***)
꼭 제대로 확인하여 강력처벌 받기를 원합니다
어찌 저럴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저리할 수 있는지.. 인간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박진혁 2020-08-27 00:17:23 (211.36.***.***)
사탄도 한수 배우고 갈듯
강수진 2020-08-26 20:35:48 (175.223.***.***)
정신차리시길 합니다
신이 2020-08-26 16:15:11 (211.216.***.***)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본보기로 강력한 조치를 해야합니다
김영신 2020-08-26 16:10:27 (211.216.***.***)
사회에서 매장시켜야합니다
김지원 2020-08-26 15:35:07 (223.38.***.***)
새솔동엄마 아빠 할미 삼촌 할비 다모여박살내고.다신애들가지고장난못하게 종말시킵시다
지현 2020-08-26 14:26:10 (1.219.***.***)
썬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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