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료파업 비판여론 인위적 조작 심각 (2)
[단독] 의료파업 비판여론 인위적 조작 심각 (2)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0.08.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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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온라인은 이미 정상적 생태계 아냐", "대형 커뮤니티 대부분 정치 세력화"
복사된 포스팅이 수많은 온라인 카페에 동시다발로 일사분란하게 올라온다. 

특정세력이 의료파업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온라인 상 커뮤니티를 돌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본지에서 각 지역별 맘카페에 "의료계 파업때문에 남편이 죽었다." 라는 정체불명의 글이 복사되어 집중적으로 배포되고 있다는 기사가 나간 후 더욱 심각한 사례가 또 발견되었다. 

네이버의 검색창에 "의사들 파업한다고하는데 병원가실때" 를 검색해보면, 같은 글이 복사되어 수십개의 지역 맘카페에 올라간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 내용은 정부의 시책이 옳으며, 의료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식이 주를 이룬다.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은 특정세력이 의료파업에 대한 비판여론을 형성할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돌렸다고 볼수 밖에 없다." 라고 입을 모은다. 소수 인원이 특정 이슈를 여론 몰이 하기 위하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여러 카페에 같은내용의 글을 올리고, 소수의 고정 회원이 최초 댓글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커뮤니티의 여론을 조작하는 수법이라는 것이다. 

일사분란하게 각 지역별 맘카페와 부동산 카페 등에 올라온 글에는 일방적으로 의료계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여론을 조작하는 장면이 포착된다.

한꺼번에 다수의 카페에 특정 정치적 이슈를 포스팅 하도록 되어 있는 프로그램 , 이 프로그램과 소수의 댓글 부대원만 있으면 네이버 카페 내의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상에서 댓글을 조작하거나, 같은 포스팅을 반복적으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것은 불법이다. 특히 드루킹 사건이 일어나서 관련자가 현재 실형을 살고 있으며, 경남 도지사가 댓글 조작의 가담 혐의로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긴 지역별 네이버 맘카페, 다음 맘카페 등이 여론조작의 온상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정설처럼 되어 있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특정 정치 세력이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드루킹'처럼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서 기계적으로 댓글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국내 온라인 생태계를 파괴하며 댓글을 조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시진핑이 '우마오당'이라는 천만명의 댓글 조작단을 양성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국의 온라인 여론조작과 간첩활동에 가담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 대만 등지에서는 각 국의 정부에게 발각되어 큰 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들 우마오당은 건당 90원 (5마오)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맘카페에 침투해 있는 여론조작세력들 역시 중국인 또는 조선족을 포함하는 특정 정치인 지지세력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대형 방송사 출신의 언론홍보전문가 A씨는 "여론 조작 세력들은 벌써 10여년 전부터 맘카페에 가입하여 선동당하기 쉬운 주부등을 대상으로 정치적인 세뇌 작업을 하고 있다."라면서 "특정 정치성향의 글을 올려놓고, 댓글 창에서 이를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등의 글을 몇개만 올려놓으면 여론이 쉽게 조작된다." 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사태 당시 중국인 맘카페 회원들의 대화 캡쳐 /이미지=디시 우한갤러리

일부에서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 사정이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의료계 파업을 비난하는 여론을 형성하려고 조직적으로 조작에 나선 세력은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라면서 "파업 관련한 비판여론 조작 말고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벌어지는 온라인 여론조작은 수도 없이 많다. 정부의 공권력은 이런 여론조작 세력에게 써야한다." 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 전문가는 "이미 대한민국의 온라인 생태계는 정상이 아니다. daum은 뉴스 댓글 정책 미비로 인해 완전히 특정 정치 세력에게 점령당하다 시피 했고, 네이버 맘카페와 부동산 카페 등은 수년간에 걸쳐 비정상적인 바이럴 마케팅의 장이 되버렸다." 라고 폭로했다.

앞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점점 비대면 문화가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온라인이 정상적인 여론 형성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온라인 생태계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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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 2020-08-31 14:59:59 (123.248.***.***)
굉장히 심각합니다
한국인들 정서가 아닙니다
공산사회에서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개인것을 그냥 뺏어버리자는 말들은 한국사람 아닙니다
전동현 2020-08-25 01:54:35 (117.111.***.***)
포털 다음,네이버 맘카페,부동산 카페 등의 온라인 공간 뿐만 아니라 공중파 종편도 마찬가지다 언론의 90%는 장악 당한 듯..중국이 양성한 천만명의 댓글부대 우마오당은 미국 호주 대만 외에 우리나라에서도 활약하고 있음이 여러 루트로 확인되었다.민주당 정권이 얼마나 사악하고 교활한 집단인지 국민들이 이젠 눈치를 채야한다.그들이 오랜 야당시절을 거치면서 한단계씩 차근차근 구축한게 풀뿌리 세뇌화 작업이다.말 그대로 곳곳에 그들의 세력을 뿌리부터 심자는 것이고 그 결실이 차츰 효력을 보고있다.중국인들을 포함한 온라인 댓글조직 각종 언론들 민변 참여연대 등의 수천개 시민단체 민노총 전교조 등..그들을 떠받치고 있는 풀뿌리 조직들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현재 어떤 야당이 이 정도의 조직을 갖고있냐 그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정용호 2020-08-24 23:04:38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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