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고 국민들 여행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관광지 방역 개선 지원사업을 편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국 1천71곳에 배치할 방역 관리요원 3천231명을 채용키로 하고, 소요 비용(239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9월부터 12월까지 주요 관광지 269곳, 728명의 방역 관리요원 배치 예산을 문체부에 신청해 국비 5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문체부 지원예산의 22%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며, 국내 여행지로 인지도가 높은 제주도나 강원도보다도 많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악화한 관광여건 속에서 청정 전남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역 관리요원은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마스크 착용·손소독제 사용 안내, 2m 이상 거리 두기, 관광객 동선 관리, 방역수칙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채용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시군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군 누리집에서 20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관광업계 실직자, 휴직자, 관광분야 경력자 또는 관련학과 졸업자, 기타 공공기관 근무경력자 등이다.

일부 취업 취약계층 우대 방안이 포함돼 코로나19로 유발된 일자리 부족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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