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올해 러시아 어장에서 조업하는 강원 어민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오징어 채낚기어선 22척이 오는 20일 러시아 어장에서 조업하기 위해 첫 출항 한다.
하지만 이들 어선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때문에 출항 즉시 러시아 수역에 들어가지 못하고 해상에서 14일 대기한 후 코로나 검사와 확인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도환동해본부는 코로나19로 조업이 늦어지는 채낚기 어민들을 위해 입어 경비 3억8천400만원, 유류비 4억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조업 허가를 받은 어획 할당량은 오징어 1천590t, 복어 24t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러시아 어장을 찾는 도내 어민들은 오는 11월 말까지 조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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