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지역 고속 재건에 인력·장비 집중…"복구전투 진입"
북한, 수해지역 고속 재건에 인력·장비 집중…"복구전투 진입"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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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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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장마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 건설 전문인력과 자재 등을 급파하면서 복구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강원도 김화군과 철원군, 창도군, 회양군을 비롯한 피해지역으로 강력한 건설역량이 신속히 기동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군인들과 중요 대상공사에 동원됐던 건설자들이 당이 번개를 치면 우레로 화답하는 불같은 기상 안고 피해지역으로 신속히 기동 전개했다"며 "깊은 밤 현지에 도착한 이들은 모래와 골재 채취를 다그치면서 피해복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황해도와 더불어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인민군 군인들은 연이어 들이닥친 큰물(홍수)로 도로 상태가 불비했지만, 전화의 나날 낙동강을 넘는 심정으로 행군 속도를 높여 남 먼저 현지에 도착, 즉시 복구 전투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체신(통신)과 송배전 부문 근로자는 통신망과 전력망 복구에 나섰으며, 철교와 철로 복구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지 생산 현장에서도 수해 지역 복구용 자재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이 피해 복구에 필요한 수백㎞ 길이의 전선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황해재철연합기업소·청진제강소 등에서는 홍수 피해복구 필요분을 고려해 철강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수해 복구로 분주한 와중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경과 해안, 전연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매기 위한 강력한 방역 조치들이 부단히 보충·엄수되는 가운데 사소한 빈 공간도 생기지 않도록 감시·검사·검역성원들이 책임과 역할을 최고로 높여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수 피해복구로 인해 인력 이동이 잦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고려한 듯 "홍수 피해지역 주민과 피해복구 사업에 동원된 사람들 속에서 방역규정 위반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적시적으로 대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주민 검병·검진을 강화하고 비상방역정보체계를 활용해 방역사업의 고삐를 조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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