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서 첫 ASF 바이러스 검출…총 706건 발생"
강원도, "인제서 첫 ASF 바이러스 검출…총 706건 발생"
  • 최용제 기자
    최용제 기자
  • 승인 2020.08.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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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최용제 기자]환경부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14일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 인제군에 따르면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 건을 포함해 14일 기준으로 ASF는 총 706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강원도 인제군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양성 확진된 개체는 경작 활동 중이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밭 도랑에서 발견됐다.

한편, 폐사체 발견지점은 남방한계선에서 16㎞ 남쪽에 떨어진 마을과 농경지가 분포한 곳으로, 기존 발생지점에서는 동쪽으로 20㎞ 이상 떨어져 있다.

이에 환경부는 이 지역이 오염 예상 지역인 남방한계선 주변 지역과 산악으로 연결돼 있어 ASF가 개체 간 전파되면서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환경부는 인제군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감염 멧돼지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발견지점 주변을 둘러싸는 2차 울타리를 인제군과 협력해 신속히 설치한다.

특히 집중 강우로 침수 피해를 본 인제군 소양강변 광역울타리 구간은 임시 보강해둔 부분을 최우선으로 복구해 이남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감염확산 범위 및 추가 폐사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양구군과 인제군의 수색 인력 20명을 발생지역인 대암산 일대에 투입해 집중 수색한다.

아울러 멧돼지 흔적 및 이동 길목 주변에 포획틀과 포획트랩을 설치하고 하천에서 폐사체 등 부유물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 등에 신속히 신고하는 한편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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