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산업 양성고교생 대상 ‘하계 취업대비반’ 시행
한국마사회, 말산업 양성고교생 대상 ‘하계 취업대비반’ 시행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0.08.13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말산업 분야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1:1 맞춤실무 무상제공
말산업 하계 취업대비반 남원과 제주지역 교육현장(사진=서울 홍보부)
말산업 하계 취업대비반 남원과 제주지역 교육현장(사진=서울 홍보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국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고교 학생들의 전문역량 함양과 취업 지원을 위한 ‘하계 말산업 취업대비반’교육을 8월 3일부터 20일 까지 실시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말산업 고교 3학년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전 과정 무상으로 시행된다.

■ 코로나19로 학습격차 커져…대면·실습 중요한 특성화고 교육지원 위해 한국마사회 전문 인력 투입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은 법정 수업일수조차 채우기 어려울 정도의 취약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다. 교육부는 비대면 및 원격학습을 속히 도입했으나 지난 11일 전국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80%가 ‘학생 간 학습 격차가 커졌다’고 답하는 등 ‘교육   양극화 현상’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면·실기수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성화 고 학생들의 교육 여건은 일반 고교생보다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처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고교생들의 학습격차 해소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소속 승마교관 및 말산업 전문가 9명을 투입하여 ‘하계 말산업 취업대비반’을 구성했다.

한국경마축산고를 비롯한 총 6개 국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무상교육은 말산업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6개교 30여명의 고3 학생들이 참가한다.

■ 온라인 이론교육에서 1:1실습코칭까지…취업을 앞둔 고3학생 3주간 집중교육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말산업 취업대비반’은 양성고교의 연간 교육 커리큘럼과 연계하여 방학 및 학기 중 단계별로 운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앞선 2월 ‘동계 말산업 취업대비반’을 운영하는 한편, 4월과 6월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교육환경이 열악해진 고교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론 중심의 지난 교육을 바탕으로 실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자 기획된 ‘하계 말산업 취업대비반’은 8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를 위해 전북 남원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등으로 지역을 분산하여 실습 위주 교육이 시행된다. 특히 전북 남원에 소재한 한국경마축산고(교장 곽효진)는 코로나19로 교육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마사회에 교육 시설과 무료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교육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경마축산고 김남섭 교사는 “수준 높은 교관들의 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실기능력이 일취월장  했고 말산업 분야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 마사회와 경마축산고 각각의 방역관리대책을 시행함으로서 실기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2중으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번 교육과 연계하여 현장에서 취업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말산업 인턴쉽 운영을 통해 자격취득 및 취업 성공을 지원하며, 취업 이후에도 고용노동부 지원 직무향상 보수교육 및 경력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경력개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진행된 교육에 참여한 서귀포산업과학고 3학년 김태국 학생은 “말조련 및 승마지도 분야 취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관님들의 1:1코칭을 통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세세하게 트레이닝 받아 실력이 급상승했다.”며 “졸업 후 말관리사를 거쳐 조교사가 되는 꿈에 한걸음 가까워 진 것 같다.”며 교육 소감을 밝혔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 및 말산업 전문인력 2차 양성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하계 취업대비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개발·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하여 말산업 현장 곳곳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