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영업 수익 규모 44위인 디이촹예(第一創業)증권이 66위 증권사와 합병을 계획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자본시장의 추가 개방을 앞두고 자국 증권사의 경쟁력을 키워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IB)들과 힘을 겨룰 수 있도록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증권 당국이 합병을 권장하는 분위기라며 이번 디이촹예증권의 합병 작업은 이르면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도 소형 증권사와의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 증권사는 공식 확인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대형 IB들은 미중 무역협상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증권사 지분보유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한 뒤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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