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친환경 설비 '플라스마 기화기' 국내 첫 실증
포스코에너지, 친환경 설비 '플라스마 기화기' 국내 첫 실증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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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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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가 친환경 발전소 운영을 위해 벤처기업과 손잡고 선제적 기술도입에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한국기계연구원, 환경 전문 벤처기업인 지스코와 함께 '플라스마 기화기를 활용한 질소산화물(NOx) 저감' 실증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플라스마 기화기는 LNG 복합발전기가 최초 가동할 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고온의 플라스마 열원을 활용해 빠르게 기화시켜 대기 배출물을 제로화하는 친환경 설비다.

인천LNG복합발전소를 운영 중인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이 기술을 도입해 환경 법규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LNG 복합발전소는 부족한 전력이 발생할 때 급전 지시를 받아 전력을 생산해 다른 발전기보다 기동과 정지 횟수가 많다.

플라스마 기화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지스코가 개발했지만, 그동안 실증할 곳을 찾지 못했다. 실증을 위해선 발전소 환경 설비에 설치해야 하는데, 대부분 발전소가 벤처기업 신기술 적용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포스코에너지가 나섰다.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이들을 위해 인천LNG복합발전소를 개방한 것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최근 발전사들은 미래세대를 위해 더 깨끗한 에너지 만들기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런 사회적 요구에 답하고 친환경 발전소 운영을 위한 기술 도입을 고민하던 중 벤처기업과 함께 기술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9월 초까지 플라스마 기화기를 설치하고 10월까지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기술 도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발전소 대기 배출 물질 관리의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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