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와 범람으로 침수됐던 전남 들녘에서 물은 빠져나갔지만, 장마와 침수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면서 농작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농작물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 방제에 나섰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지역에서는 이달 11일 기준 벼 6천738㏊와 밭작물 320㏊, 시설작물 422㏊, 과수 194㏊ 등 총 7천 674㏊가 침수됐다.
전남도는 배수펌프장 183곳을 수시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로 침수 농경지에서는 퇴수가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하지만 침수와 더불어 장기간 지속한 장마로 인해 벼에는 혹명나방·먹노린재 등 해충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이, 고추에서는 탄저병·역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전남도는 오는 15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의 광역살포기 20대·무인헬기 16대·드론 168대 등 방제 장비를 총동원해 병해충 방제에 나선다.
특히 올해 7월 27일부터 추진해온 기본 공동방제와 함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 침수지역 중심으로 긴급 추가 방제를 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침수된 친환경 농작물에 대해서도 작물에 적합한 친환경제제를 활용해 단지별로 공동방제하도록 했다.
농약 살포 방지를 위해 친환경 명예감시원(140명)을 통한 단지별 지도·점검 등으로 인증면적 관리와 품목 다양화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홍재 전남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작물의 줄기와 잎이 상처를 입거나 약해진 상태로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며 "행정기관이 주관한 공동방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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