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령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령형 뉴딜 종합계획에는 보령의 미래를 담보할 86개 사업이 담겼다.

이들 사업에는 2025년까지 5조9천17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시청에 보령형 뉴딜사업추진단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한국중부발전,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소속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디지털 뉴딜 분야 주요 사업은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 시스템 정비, 그린 스마트스쿨 조성, 수산물 온라인 구매 시스템 등 비대면 산업 육성, 산업단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도입 등 26개(548억원)다.

그린 뉴딜 분야에는 스마트 그린 빌리지 조성, 도심지 하천생태환경 조성,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관광지 구축, 해상풍력 연계 그린 수소 생태계 조성,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46개 사업에 5조8천480억원이 투입된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는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 및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디지털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 농어촌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산업안전 및 근로환경 혁신 등 14개 사업(150억원)이 추진된다.

김동일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친환경 대체에너지 발굴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게 이 계획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사업 효과와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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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