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최용제 기자]부산시 남구가 오는 겨울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의료 혼란이 올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부산 남구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27만 구민 전부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두 달 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남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가운데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 증세가 비슷해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한편, 3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인 11만 명을 제외한 16만 명을 대상으로도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원하는 구민은 관내 보건소,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부산시 남구 한 관계자는 "올겨울 고열의 독감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기피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감백신도 마스크처럼 접종 시기가 오면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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