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가 홈플러스 소유주인 엠비케이(MBK) 파트너스의 폐점 매각 중단을 촉구하며 14∼16일 전국적인 경고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지역 노조 조합원들도 15∼16일 이틀간 파업에 들어간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는 10일 부산 부산진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부산본부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투기자본 MBK가 5년 만에 홈플러스를 빈털터리로 거덜 냈다"며 "이제는 지역거점 알짜매장들까지 폐점을 전제로 매각해 수천 명의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쫓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부산본부는 "지역 거점 매장 폐점은 대량실업을 양산하고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에 큰 타격을 준다"며 "지자체는 홈플러스 부지를 이용한 땅 투기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파업에 참여하는 홈플러스 매장은 가야·센텀·동래·연산·아시아드·정관·영도·감만·서부산 등과 익스프레스 매장인 모라5점·부전점·문현점 등이다.
부산본부는 전체 조합원 450여명 중 400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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