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선박 650척 피항…여객선 입·출항도 전면 통제
부산항 선박 650척 피항…여객선 입·출항도 전면 통제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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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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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부산항에 정박한 선박 등이 긴급대피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남외항과 감천항 등 부산항에 있던 선박 650여 척이 부두에 접안하거나 계류장 등으로 이동했다고 10일 밝혔다.

BPA 관계자는 "항만 폐쇄 상황은 아니지만, 태풍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선박 피항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BPA는 특히 강풍에 대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에 빈 컨테이너를 단단히 묶어두도록 했다.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작업과 하역 장비 운용도 중단한다.

10일 0시를 기해 선박 피항과 함께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입·출항도 전면 통제된 상태다.

주요 항·포구에 머물던 어선도 피항하거나 육지로 인양하는 등 작업을 마친 상태다.

BPA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추이를 지켜보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전날인 9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발령 기간은 기상특보 해제시까지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한 장소에서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그 위험성을 사전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관심, 주의보, 경보 등 모두 3단계로 운영된다.

부산해경은 각 항·포구 해안순찰 강화, 갯바위와 방파제 등 바닷가 낚시객·관광객 출입 통제, 해안 저지대 주차 차량 이동조치, 안전 테이프 설치 등 연안해역 위험구역 출입 방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쪽 약 260㎞ 해상에서 시속 44㎞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께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영향으로 부산은 이날 초속 10∼20m 강한 바람과 함께 50∼15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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