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투자은행(IB)인 바클레이스가 직원들에 대한 사찰 혐의로 영국 개인정보 보호기관인 정보위원회(ICO)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ICO는 바클레이스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업이 직원을 감시하려면 그 목적과 기대효과가 분명해야 하고 직원들에게 관련 사실을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이날 밝혔다.
ICO는 이번 조사가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클레이스는 지난 2월 컴퓨터 사용 분석 등을 통해 업무 패턴과 생산성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사피엔스' 소프트웨어에 대해 직원들이 반발하자 익명화된 자료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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