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수해현장에 렉서스 직접 몰고 나타나"
北 김정은 "수해현장에 렉서스 직접 몰고 나타나"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20.08.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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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에게 웃으며 다가가고 있다. [출처=조선중앙TV 화면]
김 위원장이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에게 웃으며 다가가고 있다. [출처=조선중앙TV 화면]

[전주명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검정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직접 운전해 황해도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7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시찰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흙투성이가 된 검정색 SUV 운전석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차량은 외견상 도요타의 렉서스 LX570 모델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지난해 12월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 등 외부 일정에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평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차량을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주행을 위해 SUV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이 직접 차량 운전대를 잡은 모습을 보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재난현장에 신속히 달려가 이재민을 위로하는 자상한 지도자로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웃으며 진흙 범벅이 된 차량에서 내리려고 하자, 이재민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또 운전석에 앉은 채 동행한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자동차광'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경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비행기를 운전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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