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2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103억원
인터파크 2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103억원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8.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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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터파크(옛 인터파크홀딩스)가 2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은 126억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억원이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7% 감소한 7천660억원이다. 당기순손실 규모가 174억원으로 집계돼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인터파크홀딩스(존속법인)와 자회사인 인터파크(소멸법인)는 사명을 인터파크로 정하고 합병했다. 합병기준일이 지난달 2일이므로, 이번 실적은 합병 전 인터파크홀딩스의 실적에 해당한다.

합병 전 기준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1.6% 감소한 811억원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외여행 단절과 공연 취소, 무관중 스포츠 이벤트 등 자구적인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하고 업황이 악화하면서 주력 사업인 투어와 엔터테인먼트 티켓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뜻이다.

자회사인 MRO(기업용 소모품 및 산업용 자재)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 감소했다.

매출액은 4.9% 감소한 6천899억원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도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 2분기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았던 편이어서 역기저 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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