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을 내놓고 전사 차원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에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피해복구 성금 지원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삼성증권[016360], 제일기획[03000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에스원[012750],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이 앞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긴급 구호키트 1천400여개도 이번 수해 피해 지역에 함께 지원됐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돕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점검 등 수해복구 특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현장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파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옷과 이불 등의 세탁과 건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들 지역에 '사랑의 밥차'를 보내 음식을 제공하는 등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의(衣)와 식(食)을 책임지고 있다.

삼성의료봉사단은 현지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등 의료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 2006년부터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삼성의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초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호성금과 구호물품 등 300억원을 기부하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