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선을 바라는 듯한 연합뉴스, 도대체 무슨 이유?"
"트럼프 낙선을 바라는 듯한 연합뉴스, 도대체 무슨 이유?"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8.0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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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행태를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언론업계 종사자 A씨는 "연합뉴스는 트럼프 관련 기사 제목에 실제 기사 내용보다 훨씬 자극적인 내용으로 반 트럼프 정서를 심화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사에 배포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8월 7일 배포한 "미 공화당, 11월 선거서 백악관 이어 의회까지 '전멸' 위기감" 이라는 보도자료를 예로 들었다.

연합뉴스가 이 보도자료에서 트럼프와 미국 공화당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패배를 당하기를 바라는 듯한 뉘앙스의 제목을 달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연합뉴스는 "미국의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 11월 선거 때 백악관과 의회 모두를 민주당에 고스란히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는 분위기" 라면서 미국내 언론과 여론조사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제시한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국내에서도 좌파 성향을 가진 매체로 유명하다. 연합뉴스는 더힐이 6일(현지시간) '공화당은 11월 재앙을 두려워한다'는 기사에서 공화당이 대선 패배는 물론이고 상·하원 어느 쪽도 다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우려하고 있고 미국의 향후 4년을 이끌 대통령 선거 전망부터 밝지 못하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최근 연합뉴스의 트럼프 관련 기사에 단골 손님 처럼 등장하고 있다. 

트럼프가 1918년 스페인 독감, 1930년대 대공황, 1960년대 흑인 민권운동 등 미 역사상 3가지 큰 혼란과 맞먹는 위기를 한꺼번에 겪고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연합뉴스는 전하고 있으나, 그 출처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미국내 여론 조사 취합한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7%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49.1%)에 6.4%포인트 뒤지고 있다는 것인데 선거를 3개월 남겨놓은 상황에서 6.4%는 큰 차이가 아니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또한 상원 선거와 하원선거도 공화당이 전멸할 것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냥 연합뉴스가 그렇게 바라고 있는 듯이 보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라는 미국 여론조사 기관은 현재 흐름상 민주당 214석, 공화당 190석, 경합지역 31석으로 분류해 놨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합지역에서 4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 의석인 218석을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공화당이 전멸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한편 더힐은 하원 선거의 경우 공화당이 자금 부족, 27명의 현역 불출마로 인한 현역 프리미엄 상실, 대선과 상원 선거에 초점을 맞춘 당의 전략으로 인해 수많은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점점 더 커지는 파멸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공화당 인사는 "오늘이 선거일이라면 우리는 백악관과 상원, 하원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펀치를 가하지 않으면 당이 압도적 패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공화당 인사가 누구인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생뚱맞게도 보도자료 후반부에  "그러나 앞으로 남은 3개월이 긴 시간인 데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판세가 충분히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라면서 공화당 케빈 메카시 하원 원내대표의 말을 인용해 "선거전이 바이든과 더 빨리 대비될수록 경쟁은 더 압축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TV토론에서 우위라며 TV토론에 기대를 표시했다는 것이다.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총무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 재건이 필요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이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선 직전인 10월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백신이 판세를 반전할 '10월의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 

세간에서는 연합뉴스가 이처럼 기사의 제목을 트럼프에 적대적인 것으로 달아놓고는 기사 내용은 중립적인 논조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듯한 일관성 없는 보도자료를 자주 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한 트럼프와 미국 공화당이 마치 미국내에서 크게 수세에 몰려있는 듯한 논조의 보도자료를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연합뉴스가 트럼프와 미국 공화당의 정권 유지를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것" 이라면서 "제발 국가 기간 통신사로서 체면을 지켜라"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한편 국내 언론계에 중국 공산당의 자금이 들어와 국내 언론의 논조를 좌지우지 하려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언론사와 기자들이 실제로 연루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어 소문의 진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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