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충남 당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진시에 따르면 신평면과 우강면을 중심으로 이날 지역에서 30여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오전 9시 35분께 신평면 거산리 한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다가 비가 그치면서 빠졌고, 우강면에서는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 1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수청동 당진터미널 앞 도로도 침수돼 통행 차량이 물에 잠겼으며, 신평면 신평중학교 인근 거산3거리도 침수돼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순성면 갈산리에서는 도로변 나무가 쓰러졌고. 하이마트 당진점 앞 도로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농경지 피해도 속출했다.
시 관계자는 "평야 지대인 우강면과 합덕읍, 신평면 쪽에 농경지 침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해 내용이 집계되면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진에는 이날 오전 72.5㎜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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