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민연금 총 기금 적립금 1천조…해외투자 확대 불가피"
"2024년 국민연금 총 기금 적립금 1천조…해외투자 확대 불가피"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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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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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해외투자를 늘릴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장기 투자자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향후 기금운용 규모와 관련해 "2024년 국민연금 총 기금 적립금은 1천조를 상회하고 해외투자 비중이 전체 기금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금운용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국내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 위험을 분산하며 향후 급여 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을 할 때 국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향후 10년은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기금 확장기'로 유동성이 풍부해 적극적인 투자로 최대한 수익을 제고해 기금재정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 국내보다 수익률이 우수한 해외투자를 확대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투자 역량 부족 등으로 해외투자 확대를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는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박 장관은 전했다.

박 장관은 "작년 10월부터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연구원 및 민간 전문가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7차례 투자정책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마련했으며 그 결과물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사회의 바람직한 모습을 안내하기 위한 '국민연금 기금 투자기업의 이사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기준 안내'와 함께 '수탁자 책임 활동 연차 보고서'를 발간하는 내용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기업과 주주와의 관계, 이사회의 기능 및 구성·운영, 감사기구의 역할 등 일반 원칙을 마련해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이사회 및 경영진에게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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