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 시작됐는데"…강원랜드 카지노 여전히 '썰렁'
"극성수기 시작됐는데"…강원랜드 카지노 여전히 '썰렁'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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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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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은 장기휴장과 제한 영업이라는 파고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월 23일부터 휴장했던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제한 영업에 들어갔다.

휴장 148일 만의 재개장이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예약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하루 입장객을 750명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재개장 첫날 입장객은 하루 제한 입장객의 절반을 조금 넘는 400여 명에 그쳤다.

이어 지난 금요일인 24일까지 5일간 단 하루도 제한 입장객을 채우지 못했다.

입장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던 개장 이후 첫 주말인 25∼26일에도 각각 500여 명과 600여 명으로 하루 제한 입장객에 미달했다.

강원랜드는 하루 입장객이 하루 제한 입장객을 넘지 않자 27일부터는 ARS 당첨 인원을 애초 750명에서 1천 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오후 5시 이후 카지노 영업장 동시 체류 인원이 750명에 미달할 경우 입장을 탄력적으로 허용할 예비당첨 인원 500명도 신설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30일 "이런 추가 조치 영향으로 하루 입장객은 다소 증가했으나, 극성수기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 하순 주말 하루 입장객 1만 명을 훌쩍 넘었던 예년과 비교하면 인기 많은 테이블 게임을 운영하지 않는 점을 참작해도 예상보다 많이 적은 입장객이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테이블 게임은 운영하지 않고, 머신 게임·전자 테이블 게임의 절반만 운영하는 제한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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