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속에서도 애플·테슬라 중국 매출 급증
미중 갈등 속에서도 애플·테슬라 중국 매출 급증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7.3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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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중국에서 애플과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내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중국 시장 아이폰 판매는 1천3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컸던 1분기보다는 225% 늘어났다.

이와 별도로,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2분기 소매 파트너 업체들에 공급한 아이폰이 32% 증가한 740만대라고 집계했다.

아이폰 판매 증가는 아이폰 11시리즈의 인기가 지속하고 지난 6월 온라인 쇼핑 이벤트 때 가격을 대폭 할인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또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했다.

1위 화웨이는 3천660만대를 팔아 다른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렸지만, 증가율은 14%로 애플보다 낮았다.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은 판매가 30%가량 감소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판매량은 17% 줄었다.

한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분기 중국에서 올린 매출이 14억달러(약 1조7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02.9% 증가했다. 테슬라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몫은 23.2%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분기 중국에서 3만1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중국 경제지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테슬라가 중국 내 판매 호조 속에 상하이 공장에서 1천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디자이너도 채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2분기 미국 시장 매출은 30억9천만달러로 11.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테슬라의 미국 공장은 6주 가까이 문을 닫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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