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가습기살균제 은폐, 조작 의혹".."최태원 회장 난감"
SK케미칼의 "가습기살균제 은폐, 조작 의혹".."최태원 회장 난감"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7.30 11:2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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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폐질환 원인 물질 사용 알고도 10년 넘게 숨겨, SK케미칼 '모르쇠'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무색케 한 처사 

SK케미칼이 10년 이상 '흡입독성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고 이를 은폐, 조작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SK는 즉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책임지고 배상을 할 것"을 요구하면서 'SK케미칼을 엄정한 법의 잣대로 처벌하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부서 차원에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시점은 늦어도 2009년 3월이며 현재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최기승 전 SK케미칼 스카이바이오팀 팀장이 개인적으로 활용을 인정한 것이 옥시에 이 원료가 납품되기 시작한 2000년으로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코노믹포스트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PHMG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을 알면서도 2011년 가습기살균제 판매가 중단될 때까지  안전성 검증이나 사용 중단을 권하지 않았으며,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몰랐다'고 계속 주장했고 결국 2016년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처벌을 면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SK케미칼은 실험결과 보고서에서 실험 대상을 '청정제'가 아닌 '청정기(공기청정기 필터 원료, PHMG가 사용되어도 인체 유해가 없음)로 조작하고, 이를 증거로 만들기 위해 2013년 가습기살균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중간거래상인 계성인더스트리에 '실험을 의뢰한 적이 없다'는 허위 사실 확인서를 받으려했다는 것이다.

또 이 매체는 "TF는 또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모른다고 답변하라'고 지시하는 등 입단속을 했고 이로 인해 증인으로 출석한 이들이 최초 조사에서 '모른다'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한 상황도 나왔다."고 전하면서 피고인 중 일부는 재판에서 "증인들이 검찰의 압박을 받아 진술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실련은 27일 성명을 통해 "SK케미칼의 거짓말이 드러난 만큼 재판부는 SK케미칼의 은폐, 조작 사실을 엄정하게 판단해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고 SK케미칼은 즉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책임지고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SK케미칼이 제공한 PHMG는 살생 소독제에 사용되며 참사 당시 폐질환을 직접 야기한 원료"라면서 "SK케미칼은 2011년부터 피해자가 속출하고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도 침묵하였으며, 조직적 은폐와 조작을 통해 기업윤리마저 저버렸다"면서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 정신의 핵심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기업이 진실을 은폐하고 외면하여 산모, 영유아를 비롯한 수많은 소비자가 폐질환 등으로 사망하거나 고통받았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라면서 "SK케미칼이 가해 기업임이 명백한 이상 선고 전이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참사 피해를 조속히 구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케미칼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이나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폐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장기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그 폐질환의 주요인이 바로 PHMG라는 게 이미 과학으로 증명이 됐다"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은폐 의혹이 제기됐고 2011년, 2016년에도 계속 나온 의혹이었는데 공판 내용에 이렇게 자세하게 드러났는데도 SK케미칼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손해배상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고 형 선고가 이루어지기 전에 피해 구제에 나서야하는 것이 SK케미칼의 의무다.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최근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과도한 중국 투자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차이나리스크가 가장 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래저래 기업총수인 최태원 회장이 난감하게 됐다" 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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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달호 2020-08-02 03:49:10
사실이라면 SK 정말 실망이다.안그래도 요즘 점점 이상해지던데..짱개정권인 문재인한테서 압력이라도 받았냐 최근 화웨이 통신장비 도입했다는 소문이 나고 중국에 대규모 투자까지 하면서 시대를 역행하고 있으니..더구나 대표적 친중 기업인 빌게이츠와 갑자기 연결돼 투자관계까지 맺고...하기야 사업하다보면 정치권력 눈치를 안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발 빼라 자기 무덤 파지 말고...
윤재훈 2020-07-30 15:32:36
진선아 언제적걸 아직도 기사에 쓰고있냐
기&기 2020-07-30 15:12:21
주가를 손에 쥐려고 기사를 싸질러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