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의원 "상암 임대주택 공급 사실 아냐…절대 안돼"
마포구 서울시의원 "상암 임대주택 공급 사실 아냐…절대 안돼"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7.2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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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상암 DMC 임대주택 5천호 건립'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는 임대주택에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 임대주택 5천호 건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관련 보도를 접한 뒤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 주택정책과장, DMC 개발을 담당하는 산업거점조성반장 등과 긴급회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경위를 물어본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과거에도 DMC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빌딩 부지에 사업자가 아파트 등을 지으려 하자 자신이 반대해 철회시킨 바가 있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주택을 분양한다든지 임대주택을 건설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상암동 1645·1646번지 일대 3만7천262㎡ 규모 랜드마크 부지에 상업용 고층 빌딩 대신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기 직전까지 정책보좌관 등 정무 라인을 중심으로 DMC를 비롯해 사대문 내부 등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실제 정책으로 발표할 계획까지 마련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랜드마크 부지를 원래 계획대로 개발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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