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탓에 최근 제주 관광객 10% 줄어
코로나19 확산 탓에 최근 제주 관광객 10% 줄어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7.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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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확진자 발생…주말 렌터카 예약 50% 뚝

최근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감염 우려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 관광객 입도 현황을 보면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한 도내 코로나19 'n차 감염' 소식이 이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3만1천725명이던 관광객은 다음날 2만8천679명으로 줄어든 뒤 계속해서 2만명대를 유지했다.

장마철에도 평일 주말 상관없이 3만1천명에서 3만4천명대의 관광객이 몰리던 전주와 비교된다.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이 주말을 앞둔 지난 1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제주지역 주민 4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제주지역 첫 3차 감염 사례로 드러났고, 한림읍 지역 모든 학교 등교가 전면 중단되는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졌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0만9천724명이다.

이는 광진구 20번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23만2천311명과 비교해 약 10% 줄어든 수치다.

관광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해 80%대까지 회복했지만, 또다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주에는 주말을 앞두고 예약 취소 사례가 이어졌다.

강동훈 제주도 렌터카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주 예약을 취소하는 손님들이 늘어나더니 주말에는 예약이 이달 초와 비교해 50% 가량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는 골프장 이용 손님들이 항상 렌터카를 빌려 골프도 하고 주변 관광도 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관광은 않고 골프만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푸념했다.

그는 "다행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더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장마가 끝난 뒤 8월부터 다시 회복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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