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 잔 속의 이야기 ‘기업포차’
막걸리 한 잔 속의 이야기 ‘기업포차’
  • 장혜란기자
    장혜란기자
  • 승인 2020.07.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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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주조 이종헌 대표, 도보여행가 도경아씨와 함께 시청자와 소통하는 생방송 열어

가수 영탁은 최고의 스타가 됐지만 그도 무명시절 너무 힘들어서 가수를 포기하려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고 한다.

아들 작년보다 노래 더 잘하는 거 알지? 우리 아들 최고!”라는 어머니의 응원에 힘을 얻어 스타가 된 영탁의 실화로 막걸리 한 잔 속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막걸리 한 잔 속의 이야기 '기업포차' 캡쳐좌측부터 도경아씨, 김영균 MC, 이재헌 대표
막걸리 한 잔 속의 이야기 '기업포차' 생방송 캡쳐 (좌측부터) 도경아씨, 김영균 MC, 이종헌 대표

 

24일 금요일 오후 5시 파이낸스투데이서울남부TV의 막걸리 한 잔 속의 이야기 기업포차가 파이낸스투데이 서울남부지사 김영균 지사장의 진행으로 생방송으로 열렸다.

 

오늘의 초대 손님은 양평 지평면에서 수제 막걸리를 만드시는 양평주조의 이종헌 대표와 전국을 누비며 도보여행을 하는 도보여행가 도경아씨(본명 김도경)와 함께했다.

 

막걸리 맛을 본 도경아씨는 단맛이 난다. 향이 정말 좋다. 맛있다며 극찬을 했다.

코로나로 어렵지만, 저희 막걸리는 수요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종헌 대표가 수줍은 듯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국토종주를 하는 도경아씨는 제주 올레길 26코스를 준비하며, 코스 당 평균 15키로인 올레길을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큰코다쳤다며 제주 날씨가 장마에 습하고 섬의 오름 자체가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며 올레길 도보여행의 체험담도 들려주었다.

시청자의 사연 중에 아이가 종주를 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보고 종주를 했다는 건 심장이 남들보다 1.5배는 크다. 거기서 바라본 지평선을 봤다는 것은 이 아이에게 꿈도 크고 생각도 커지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라며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도경아씨가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처음 하는 종주를 처녀 종주라고 부르는데 많이 입문하게 해드린 경험이 있다며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한편, 이종헌 대표의 쓴맛을 들어보았다.

조상 대대로 500년을 양평 지평에서 사셨다는 막걸리 이종헌 대표는 본인이 있는 곳은 지평면에 있고, 지평이라는 동네를 가슴에 담고 살아왔다. 상표 때문에 법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친환경 인증 마크를 받은 막걸리로 품질과 맛에 자신 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사연을 듣고 시청자들이 힘내라며 응원을 보냈다.

우리가 응원할 수 있는 건 양평물로 만든 생막걸리를 매장에서 찾는 것! 그것이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김영균MC가 힘을 실어 주기도 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50대 중반이지만 아가씨라 아줌마의 아, 아가씨의 씨라고 해서 도경아씨라고 이름 지었다며 본인의 애칭을 소개했다.

머슴들은 어딨나요?라고 묻자 제 시청자들입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도경아씨의 쓴맛도 들어보았다.

같이 사업하던 지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하고 8년이라는 인연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삶이 너무 괴로워서 화병에 걸려 '죽지 않으려면 내가 걸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도보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들, 나무, 꽃에 힐링을 하고 은혜와 사랑을 받아서 이 사랑을 어찌 건네줄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제주 올레길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걷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며 도경아씨의 도보여행의 의미를 전하는 훈훈한 사연도 들려주었다.

도경아씨의 막걸리에 대한 남다른 사연도 들려주었다. 맥주는 본인에게는 헛배가 부른데 막걸리는 헛배가 부르지 않아 도보여행 시에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도보여행가로의 발 관리법도 전했다. 냉탕에서 25분 냉 마사지를 하면 발바닥이 안정이 되고, 그 다음날 아침에도 냉탕 25분 마사지를 해서 근육회복을 빨리할 수 있다고 한다.

막걸리 한 잔 속의 이야기 '기업포차'에서는 진행자인 김영균 MC와 양평 막걸리 이종헌 대표 그리고 도보여행가 도경아씨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술잔을 기울이며 행복해하기도 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며 시청자들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왜 이렇게 맛있는 막걸리를 만드셨냐는 질문에, “제가 좋아하니까요. 다 좋아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제 정성으로 베풀어야 할 거 아닙니까!”라고 이종헌 대표가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순수함에 시청자들이 '막걸리스러웠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직원들에게 한마디를 남겨들라고 하자, “제일 힘든 게 우리 아들 둘이 있는데 아들 둘에게 미안하다. 이 길을 가야 한다고 잡았던 게 마음이 아프다. 아들들아 미안하다. 좋은 일 있을 거니 그 빛만 보고 가자라며 자녀분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훈훈한 이야기를 나누며, 또 하나의 막걸리에 대한 추억을 쌓기도 했다.

도보여행가 도경아씨는 영탁의 노래는 첫 한 소절에 압도당하고 막걸리 한잔 마시고 걸으면 옆에서 영탁이 같이 걷는 기분이라며 회상했다.

 

막걸리는 털어야 맛이다라며 목을 뒤로 확 걷으며 한 잔을 쭉 들이켜며 맛있게 막걸리 먹는 방법 또한 이종헌 대표가 알려주었다. 모두 따라 마시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또한 이종헌 대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예쁘게 가겠다. 제품이 주인을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길을 가겠다며 정성껏 만들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막걸리 구입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은행 막걸리는 아직 홍보가 되지를 않았고 인터넷으로의 판매에 미숙함이 있다며 현 상황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헌 대표의 꿈을 묻자, “지역이 양평 지평인데 향교마을에서 태어났다. 이게 잘못되니까 죽겠다며 진실되게 내가 좋아하는 술 좋게 만들어서 오래가는 장인이 되고 싶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이 되고 싶다. 부끄럽지 않은 인생으로 마감하겠다라고 진솔하게 답했다.

도경아씨의 꿈은 하늘길이 많이 막혀 국내를 돌고 있다. 전 세계 유명한 트래킹 코스들을 다 걸을 예정이다. 그 걸음 하나하나가 아이들을 위한 천사의 날개가 되는 사람이고 싶다.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라는 걸 알고 눈물도 흘렸다.

한편 도경아씨는 국토종주를 한 도보여행가로 여행스토리를 파이낸스투데이TV 생방송을 통해 전개된다.

 

이날 생방송에 시청하신 분들께는 오늘의 게스트 양평주조 이종헌 대표가 정성이 담긴 양평 수제 생 막걸리를 각각 4병씩 보내드리는 이벤트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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