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원발 지역감염 첫 사례?…확진 수리직원 '러 선박 승선'
러 선원발 지역감염 첫 사례?…확진 수리직원 '러 선박 승선'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7.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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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했던 선박수리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등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인 가운데 이 직원이 러 선박 선원들과의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러 선원발 지역감염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산시 보건당국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거주 4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산 영도에 있는 선박수리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역학조사에 나선 부산시와 등은 A씨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러시아 선박과 관련이 있는지 추적 중이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부산 북항에 접안한 러시아 어선 P호에 승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박은 수리를 위해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A씨는 이 선박에 올라 러시아 선원들과 업무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 외주수리업체 직원 20명도 함께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교육청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교육청은 A씨 자녀가 재학 중인 사상구 모 초등학교의 수업을 23일 오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다른 자녀가 다니는 모 사립유치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A씨 부인과 자녀(초등생 2명, 유치원생 1명)를 상대로 검체검사 결과를 보고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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