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과 맞닿은 안면도에 46.1㎞ 둘레길 생긴다…2025년 개통
천수만과 맞닿은 안면도에 46.1㎞ 둘레길 생긴다…2025년 개통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7.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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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대교 남측∼영목항 구간…5가지 색다른 테마 코스 조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명품 둘레길이 조성된다.

태안군은 내년 말 국도 77호선 안면도 영목항∼보령 대천항 구간(총연장 14.1㎞, 왕복 3∼4차로) 완전 개통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천수만과 맞닿은 안면도 해변에 '태안 롱비치 둘레길'(가칭)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면읍 안면대교 남쪽∼고남면 영목항 구간(46.1㎞)에 친환경적인 트레킹 코스를 개설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70억원이 투입된다.

다음 달부터 주민 의견 청취와 천수만권 관련자 실무협의, 코스·구간별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둘레길은 5개 코스로 나눠 조성된다.

제1코스(안면대교 남쪽∼우포나루터 5.7㎞)에는 '봄맞이 향기길'을 테마로 지형적인 특성을 살려 해안 돌출지역에 조망 쉼터를 조성하고, 1∼4월에 개화하는 산수유·동백나무·진달래 등을 심는다.

제2코스(우포나루터∼안면암 9.9㎞)에는 가족·연인을 위한 낭만적인 꽃바람을 의미하는 '꽃바람 향기길'을 주제로,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과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핑크뮬리·팜파스 등을 심을 예정이다.

제3코스(안면암∼두산염전 12.2㎞)에는 '힐링 향기길'이란 테마로 황톳길을 조성하고 허브·약초류 등 약재 효능이 있는 나무를 심으며, 제4코스(두산염전∼대야도 어촌마을 7.4㎞)에는 '꽃미로 향기길'을 주제로 두산염전에 1만5천㎡ 규모의 이색적인 꽃 미로공원을 조성한다.

제5코스(대야도 어촌마을∼영목항 10.9㎞)에는 '삼색 향기길'을 주제로 곰솔림 아래 라벤더(보라)·금계국(노랑)·보리(갈색)를 심어 삼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용구 환경산림과장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산책로가 아니라 아름다운 천수만의 해안 경관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꽃향기 가득한 '전국 최고의 명품 둘레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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