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사, 코로나19 재확산에 홍콩서 재택근무 확대
글로벌 금융사, 코로나19 재확산에 홍콩서 재택근무 확대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7.20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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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홍콩에 진출한 글로벌 금융사들이 잇따라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지난주 홍콩 근무자의 70%를 재택근무로 돌린 데 이어 20일부터는 재택근무 대상자를 거의 모든 직원으로 확대했다.

UBS는 2주 전보다 3배 정도 늘어난 60% 정도가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HSBC홀딩스, 스탠다드차타드도 가급적 사무실보다는 집에서 근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한때 사무실 근무를 60% 정도까지 늘렸다가 지난주 중반을 기점으로 다시 재택근무를 확대해 지금은 50%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는 뉴욕과 런던에서는 재택근무를 대체로 유지했지만,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꺾인 상하이와 싱가포르, 홍콩에서는 사무실 근무를 서서히 늘려왔다.

예컨대 골드만삭스의 경우 런던에서는 15% 정도 인력만, 뉴욕에서는 필수인력만 사무실 근무를 각각 허용했지만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대 50% 정도까지 사무실 근무 인력을 늘렸다.

그러나 홍콩에서는 이달 초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다시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9일 10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천885명을 기록,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당시 감염자 수(1천775명)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홍콩 행정당국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은 물론 쇼핑센터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응급 분야와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에게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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