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멧돼지 '집중포획기구 제작' 설치
가평군, 멧돼지 '집중포획기구 제작' 설치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0.07.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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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피해방지시설(사진=가평군)
야생동물피해방지시설(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소탕을 위해 포획기구 제작 설치에 나선다.

20일 군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위해 국·도비 각 1억4000천만 원씩 2억8000만원을 들여 포획틀 90개, 포획트랩 200개 등 포획기구 총 290개를 제작 한다고 밝혔다.

제작된 포획기구는 다음달까지 관내 멧돼지 출몰 중점지역에 설치해 ASF를 확산 방지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발생한 ASF대응을 위해 금년도 58명의 포획단을 편성해 포획활동을 실시하는 등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감소시켜 나가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도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기 위한 포획단을 60여명으로 추가 확대해 관내 전역에서 총기포획 및 돼지열병 예방 예찰활동에 전념해 왔다.

특히 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포획단 운영과 전기목책기, 철조망, 방조망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에도 실치비용의 최대 60%인 500만원까지 지원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배 가까운 50여 가구가 수혜를 받았다.

포획단은 올해 현재까지 1천849마리를 포획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유해야생동물 3천403마리를 잡았다.

군 관계자는 “매년 포획단을 운영해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를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ASF 확산방지와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데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야생동물포획단원(단장·박래준)은 지난해 말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농작물 보호는 물론 지역인재 육성에도 앞장서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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