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주택 공급 방안의 하나로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당정과 서울시가 맞서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당정이 이미 의견을 정리했다"라면서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이견을 조정하되, 지역 주민의 반발을 완화할 방법이 없으면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생전에 "그린벨트 해제는 단 한평도 할 수 없다." 라고 못박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 전 서울시장이 고인이 되자마자 청와대에서 무리하게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그린벨트해제 말고도 재건축이나 재개발, 또는 서울 시내 곳곳에 유휴지를 활용하여 아파트를 5만호 이상 건설이 가능한 상황에서, 서울시민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한편 내곡동 그린벨트 지역을 한 건설업체가 250억을 주고 급히 매수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W건설은 지난해 9월 내곡동 일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임야 5만여평을 대출을 끼고 매수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린벨트 해제라는 내부자 정보가 미리 유출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 독립 미디어 들은 일제히 우람건설의 내곡동 그린벨트 지역의 땅을 급히 매수한 것을 놓고, 정부와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W건설은 경남 하동 지역의 소형 건설사로 모회사 이모 회장은 은 최근 ‘제9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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