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제 기자]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남경읍이 15일 검찰에 송치됐다.
남 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인정합니다."라고 답했다.
남 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들을 유인해 조주빈이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데 가담하고,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한 끝에 이달 6일 구속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 범죄단체가입,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사안의 중요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남 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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