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국과의 정치적 갈등에도 대중국 수출 호조
호주, 중국과의 정치적 갈등에도 대중국 수출 호조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07.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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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의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대(對)중국 수출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호주통계청(ABS)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호주 간 정치적 갈등에도 두 나라 사이의 전반적인 무역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분야의 경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BS에 따르면 지난 5월 호주의 대중국 수출은 4월보다 8% 늘어난 136억 호주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여전히 호주의 제1 수출 상대국의 자리를 지켰다.

호주의 두 번째 수출 상대국은 38억 호주 달러를 수출한 일본이었으며, 세 번째 수출 상대국은 23억 호주 달러를 수출한 미국이었다.

4∼5월 두 달 간 호주의 대중국 수출은 늘어났지만, 대일본, 대미국 수출은 각각 9%와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출항인 호주 서부 포트헤드랜드 항에서 중국으로 가는 철광석 선적량이 4천620만t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5월의 선적량 4천318만t보다 7% 늘어난 것이며,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또 대중국 주요 수출품인 쇠고기의 경우도 중국이 지난 5월 호주의 4개 도축장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호주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한 이후 호주에 대해 전방위적인 '보복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중국은 호주의 4개 도축장에서 생산된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호주산 보리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또 자국민에 대해 호주 유학과 관광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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