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역∼코엑스 지하화 2027년 완공…지상엔 녹지광장
서울 삼성역∼코엑스 지하화 2027년 완공…지상엔 녹지광장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0.07.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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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와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 사이의 영동대로 600m 구간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런 계획을 담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3일 토목공사 4개 공구의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국제공모를 거쳐 2018년 기본설계를 구체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지정 고시되면서 3개 광역급행철도(삼성동탄선, GTX-A, GTX-C)와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지나는 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반이 마련됐다.'

이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철도교통 환승공간(4∼7층)과 공공상업공간(2∼3층)으로 조성된다. 기존 도로는 지하화해 지하 1층을 지나게 되고, 그 위 지상에는 1만8천㎡ 규모의 녹지광장이 들어선다.

기존의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승강장을 확장, 리모델링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하고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 및 공공상업공간과 지하로 연결한다.

이 복합환승센터에는 480m 구간에 '라이트 빔' 유리구조물(폭 6∼9m, 높이 12∼20m)이 지하 4층까지 설치돼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 공간을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을 환하게 비춘다. 이런 디자인으로 주변의 코엑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함께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만들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공사 기간은 약 7년 2개월로 2027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759억원이 소요된다. 여기에는 광역급행철도사업·위례신사선·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시는 공사 중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수요가 많은 삼성역 사거리 주변은 현재와 같이 차로 수를 유지하고, 소음과 미세먼지 등은 환경기준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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