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세제만 갖고 부동산 억제 조치...성공 가능성 매우 회의적"
김종인, “세제만 갖고 부동산 억제 조치...성공 가능성 매우 회의적"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7.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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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논쟁...심히 유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세제만 갖고 부동산을 억제하려는 조치가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매우 회의가 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수억 원대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은 대출이나 현금을 동원할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들에게 과연 세제상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홍남기 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이런 부동산 대책을 보면 세금을 다루는 장관이나 주택 정책을 다루는 장관이 과연 경제 정책을 이끌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면 그 자리를 떠나는 게 현명하다"고 꼬집었다.

또, 정부의 다주택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주택 처분 권고를 언급하면서 "몇몇 고위 관리가 다주택 소유를 해소한답시고 집을 파는 모습을 보면 서울 집은 보유하고 지방에 있는 집만 파는 게 오늘날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에 계속 인구가 집중되고 수도권에 집을 가져야 한다는 일반 국민의 심리를 해소하지 않고선 절대로 부동산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고 백선엽 장군의 묘지 문제와 관련해 “이 분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가 나오는거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고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백 장군은 6.25 때 나라를 구출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런분 을 놓고 정치권이 다른 얘기를 하는거 보면 과연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나라가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백장군은 6.25 전쟁중 최후방어선에서 벌어졌던 다부동 전투, 평양 진격에서 공을 세운 분”이라며 “이분이야 말로 나라를 구한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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