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본격화…지뢰 제거 속도
나주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본격화…지뢰 제거 속도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7.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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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8대 명산 중 하나인 전남 나주 금성산의 도립공원 지정작업이 본격화된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금성산(해발 451m)의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첫 관문으로 정상 부근의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토사단인 육군 제31사단은 공병대대 전문 요원 36명을 투입해 4월부터 공군부대 지뢰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애초 올해 안에 작전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지뢰 제거 구간이 늘어나 내년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부분 지뢰가 산비탈에 매설돼 있어 폭우에 휩쓸려 내려가거나 애초 매설한 곳과 다른 곳에서 발견되면서 작업 구간이 훨씬 확대됐다.

1970년대 말까지 매설된 1천853개 중 남북관계 완화 등으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3차례에 걸쳐 1천771개가 수거됐다.

이후 화재폭발 등으로 소실된 지뢰 등을 포함해 현재 남아있는 지뢰는 76개로 추정된다.

시는 도립공원 지정에 필요한 기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으며 토지소유자와 주민 설명회 등도 조만간 가질 예정이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산림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 등이 가능하고 관련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명산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에는 두륜산, 조계산, 팔영산, 천관산 등 4곳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00억 원을 들여 금성산에 조성한 산림복지시설인 국립 나주 숲체원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금성산은 동쪽으로 무등산, 남쪽으로 월출산을 마주한 호남의 8대 명산 중 한 곳으로 주위엔 금성산 생태관과 다보사·심향사·태평사 등 사찰이 있으며, 녹차 나무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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