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자리 창출'로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넘는다
영국, '일자리 창출'로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넘는다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7.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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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뛰어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낙 장관은 이번 계획에서 특히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억 파운드(약 3조원)를 투입해 일자리를 갖지 못한 16∼24세 청년층에게 6개월짜리 노동현장 실습직을 제공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수습직 역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수낙 장관은 "청년층은 경제 위기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해 불균형적으로 심한 피해를 입은 업종에 많이 종사하는 만큼 지금 특별히 더 큰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레졸루션 파운데이션'(Resolution Foundation)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30만개의 청년층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수낙 장관은 이와 별도로 30억 파운드(약 4조5천억원)를 투입해 가정과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10만개 이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부가가치세 감세, 펍과 식당 등 접객업소를 지원하기 위한 바우처 제도,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부동산 매입세 감세 등도 이번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지난달 비필수 사업장에 대한 영업 재개를 허용했으며, 지난 4일부터는 펍과 카페, 식당, 호텔 등이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여전히 고객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2.2%로 41년 만에 최저였고, 한 달 내내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적용된 4월 성장률(전달 대비)은 -20.4%로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이 -1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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