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2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뉴스허브는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경제학자 무라트 운고르 박사를 인용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운고르 박사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질랜드의 올해 1분기 GDP가 1.6% 줄어들어 2.4% 감소를 기록했던 1991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운고르 박사는 "뉴질랜드가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에 두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면 2010년 3,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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