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문닫은 강화 함허동천 야영장…상인들 운영 재개 촉구
코로나로 문닫은 강화 함허동천 야영장…상인들 운영 재개 촉구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7.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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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유명 관광지인 '함허동천 야영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관광객이 끊겨 피해를 보고 있는 상인들이 관리 당국에 야영장 운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화군은 화도면 함허동천 야영장 인근 점포 상인 10여명으로부터 야영장 운영을 재개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야영장은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무기한 운영이 중단됐다.

정부가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공공시설 운영중단 등을 골자로 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자 문을 닫은 것이다.

이곳 상인들은 매출에 타격을 입었지만 감내했다. 감염 예방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염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야영장 운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지자 최근 야영장 운영을 재개해달라고 강화군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휴가철 성수기인 이달과 다음 달에도 손님을 받지 못하면 피해가 누적돼 폐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야영장 내 식당 운영자인 이모(58)씨는 "평소 월평균 매출이 2천만∼3천만원인데 최근 몇 개월간은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매출이 바닥을 치고 있다"며 "행여 손님이 있을 수도 있어 준비했던 음식 재료도 다 폐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라면 굶어 죽게 생겼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다른 점포 주인 김모씨는 "동막해수욕장은 최근 개장하면서 인파가 몰려 점포들이 코로나19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데 함허동천 야영장은 왜 운영을 재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관리 당국이 야영장 점포들만 희생을 강요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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