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작년의 '절반'
5월 경상수지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작년의 '절반'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7.07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 규모는 약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4월의 33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때(51억8천만달러)의 반 토막 수준에 그쳤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25억달러로, 4월 흑자 규모(6억3천만달러)보다 늘었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흑자 폭은 30억달러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록다운(lock down·봉쇄령)이 가장 심했다가 5월 들어 조금씩 봉쇄가 풀렸다"며 "이 덕에 상품수지가 4월보다 나아질 수 있었지만, 여전히 작년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345억5천만달러)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2% 적었고, 수입(320억5천만달러 흑자) 역시 24.8% 줄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의 영향으로 작년 5월 9억5천만달러에서 올해 5월 4억8천만달러로 축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5억4천만달러 흑자로, 배당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12억9천만달러)보다 줄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