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원장 박지원·안보실장 서훈·통일장관 이인영 내정
文 대통령, 국정원장 박지원·안보실장 서훈·통일장관 이인영 내정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0.07.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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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박지원 국정원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내정자
좌로부터 박지원 국정원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내정자

[박민화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이는 인사를 3일 단행했다. 2000년 6.15선언의 주역인 박지원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국정원장에 내정한 것이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그 외에도 정의용 안보실장 후임으로 서훈 국정원장, 공석 중인 통일부장관 후보자로는 이인영 의원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정의용 안보실장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했다.

그러나 이날 내정된 통일부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로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이르면 7월 6일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인영 의원은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민주화 운동 경력자로서 4선 국회의원임과 동시에 직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이다.

이에 청와대는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외교위원장 맡는 등 남북관계 풍부한경험과 전문성 갖추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재임시에서 개혁성과 탁월한 기획능력, 강력한 추진능력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인영 의원이 각종 정치현장과 의정활동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가 남북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으며, 남북화해협력화 한반도 비핵화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날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깜짝'인사는 현재의 남북문제를 풀어갈 적임자로서 최대한 북한의 거부감이 없는 인물들을 배치, 남북관계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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