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원 집단감염에 멈춘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하역 재개
러 선원 집단감염에 멈춘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하역 재개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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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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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원 집단 확진으로 중단됐던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의 하역작업이 3일 재개됐다.

부산항운노조는 이날 조합원 150여 명을 투입해 감천항 동편 1~3번 부두에서 대기하던 냉동운반선 7척에 실린 참치, 게, 크릴 등 수산물을 하역한다고 밝혔다.

이 운반선들은 대부분 지난달 20일께 감천항 동편부두에 들어왔지만, 그동안 하역을 못 했다.

동편 부두에 접안한 러시아 선박 2척의 선원 17명 집단 감염이 확인돼 이들과 접촉한 항운노조원 124명을 비롯해 항만 노동자 164명이 자가격리되는 바람에 22일부터 부두가 일시 폐쇄된 탓이다.

오늘 작업으로 그동안 발이 묶였던 운반선들에 실린 수산물 하역이 해결돼 선석 대부분이 정상 가동된다고 부산항만공사 감천사업소는 설명했다.

선원 감염이 드러나 러시아 선박 2척은 당분간 계속 하역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기해야 한다.
부산항운노조는 자가격리 중인 조합원 124명에 대한 재검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으면 7일에 강화된 항만방역 지침 등을 교육한 뒤 8일부터 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따라서 8일부터 감천항 동편부두가 완전 정상화한다고 항만공사는 밝혔다.

항운노조 관계자는 "어렵게 하역이 재개된 만큼 조합원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 감염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방역 당국도 선박과 선원에 대한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서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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